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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 본문중에
[ 본문 20-21쪽 '제1장 한국 교회의 부흥과 개혁의 필요성'중에서 ]
복음에 대한 왜곡과 오해
둘째, 일부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가 추락됨으로 인해 기독교의 생명인 복음의 왜곡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듯하다. 어떤 교회에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시 며, 죄인의 유일한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된 위치가 인정되 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십자가와 부활 등 복음의 중심적인 내용이 설교 강단에서 선포되지 못 하고, 그 자리를 대신해 일반 생환을 위한 윤리적 지침이나 심리적 상 담에 가까운 내용들이 선포된다. 한번은 멕시코에서 오랫동안 선교 사로 사역하신 어떤 목사님이 서울 시내 여러 교회를 방문하면서 설 교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분에 따르면, 슬프게도 자기가 방문 한 교회들 그 어느 곳에서도 예수님의 보혈과 십자가와 부활을 설교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이것이 한국 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사례는 아니라 하더라도 현재 한국 교회 상황의 일면을 보여 준다는 것은 부 인할 수 없다. 어떤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하는 믿음으로 하나님 알에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복음적 진리보다는 방종 주의적인 구원관이 복음인 것처럼 소개되고 있다.
그래서 오직 믿음 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된다는 진리가 왜곡되어 진실된 믿음과 그 에 따른 실천 없이도 "입으로 믿는다고 고백만 하면 그 후의 삶의 모습에 관계없이 구원을 얻는다"는 성경과 거리가 먼 가르침이 진리인 양 선포되고 가르쳐 지고 있다.
사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에 오직 믿음으로 받게 되 는 칭의(jusrification)와 그에 따르는 거룩한 삶을 결코 분리하지 않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행함이 칭의의 조건은 절대로 아니지만, 믿음 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는 반드시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 (딛 2:14)이 된다.
믿음과 행함을 분리함으로 방종에 빠지거나, 행함을 구 원의 조건으로 강조함으로 율법주의에 노예가 되는 것은 양자 모두 17세기 종교 개혁자들이 성경에 기초하여 바르게 주창한 "오직 믿음 만으로" (sole fide) , "오직 은혜만으로" (sola gratia) , "오직 그리스도만 으로" (solus christus)의 원리를 부인하는 위험한 현상들이다.
어떤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받게 되는 영적인 축복들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대가를 지불 하며 살아가는 삶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고난과 핍박을 정직하게 가 르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물질적이고 현세적인 복과 성공 이 마치 신앙 생활의 목적인 것처럼 더 강조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지나치게 영적인 은사를 높이고 강조하는 일부 교회들에서는 올바른 교리 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한 채 신비주의적이며 미신적인 신앙 모 습들이 만연되어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입신이나 방언 그리고 치유 와 같은 신비한 현상들이 사단의 역사로도 말미암을 수 있다는 기본 적인 진리가 무시되고, 그러한 은사들을 소유하는 것이 마치 신앙 생 활의 궁극적인 목표인 양 가르쳐 지고 있는 것이다.
::::: 목 차
추천사 / 김진홍 목사
머리말
제1장 한국교회의 부흥과 개혁의 필요성
제2장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성경의 최고권
제3장 오직 은혜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와 구원
제4장 하나님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제5장 만인 제사장의 원리
제6장 성도의 소명과 윤리적 책임
제7장 신앙 공동체인 교회의 중요성
제8장 복음적 교회 일치 정신
제9장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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