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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휴식-지친우리에게주신하나님의선물,쉼
판매가격 6,800 원
저 자 마크 부캐넌 / 마영례 역
출판사 가치창조 / 2008 년도 / 337 페이지
상 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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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절판도서


이 시대 최고의 영성작가 마크 부캐넌이 전하는
진정한 쉼의, 지혜로의 초대



*** 본문중

고양이들이 자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는가? 오후가 황급히 밤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태양이 차가운 하늘을 재빠르게 가로질러 서쪽으로 기울면서 우리 거실로 발을 드리우면 우리집 고양이들은 가구와 마룻바닥에 비치는 따스한 햇살 속에서 몸을 웅크리거나 아니면 쭉 펴기 위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뭄 후에 내리는 빗물을 받기 위해 광활한 하늘 아래 놓아둔 수많은 물병과 대야들처럼 흩어진 고양이들은 비할 데 없이 흡족함을 누리며 마치 죽은 듯이 고요하게 드러누웠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 고양이들이 자신을 비우는 동시에 또 채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양이들이 오래 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선잠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 동안의 햇살은 오아시스와 같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순전한 은혜였다.

나는 안식에 대해 생각하면 추운 겨울 창문을 통해 햇살이 따스하게 비쳐들었던 그곳이 떠오른다. 비록 넓지는 않았으나 충분한 공간이었고 짧았지만 풍족한 시간이었다. 누워서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일어나면 더 힘차고 가뿐하게 맑은 정신과 활력을 가지고 다시 일할 준비를 갖출 수 있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비우는 동시에 또 채우라는 권유였다. 우리가 우리의 분주함 속에서 예수님을 함께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서로의 동반자가 되도록 성령님께서 이 시간을 위해 우리를 엮어주셨다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보라! 여기 햇살이 비치는 곳이 있다.
그런데 멈추어 휴식을 취해서는 안 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 저자 서문 중에서


베드로가 그리스도께 대한 그의 확신에 어떻게 박차를 가했는지 잘 보여주는 사건은 바로 산헤드린이 베드로와 요한을 석방한 후에 일어났다.

기도는 그들에게 닥친 어려움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시작은 그렇지 않았다. “대주제여” 라는 말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주권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열거했다. 하나님은 만유를 짓고 다스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일들을 무산시키는 분이시다.

그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실천했다. 하나님의 왕권이라는 진리를 분명하고 확고히 주장했다. 그들은 지켜주고 뒷받침해 주는 하나님의 권능의 실체를 말하고 있다. 그들이 자라면서 하나님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마치 일종의 부록이나 추신처럼 그들에게 닥친 문제에 대해 기도했다. 그런데요, 하나님. 오늘 시내에서 문제가 좀 있었어요. 떠버리들의 실없는 협박이 있었죠. 그 문제 좀 해결해 주세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새롭게 허락해 주셨다. 그들은 좀 더 자랐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신 것은 제자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좀 더 위험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자신에게 닥친 문제부터 기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그런 상황 속에 처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마지막에 기도해야 할 것부터 시작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광대하심을 이야기해야 할 때 자신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그 문제를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광대하심을 기억할 때 문제거리는 원래의 크기로 줄어들게 된다.
- 본문 111~113쪽 중에서


우리의 필요와 우리의 어리석음을 아는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으셨다. 하나님은 까다로운 어린 아기를 안고 함께 누워 아기가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달래주는 부모처럼, 하나님께서 안식함으로 우리도 안식하게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과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따라 하라고 명하셨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에덴동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본문 137~138쪽


우리가 적의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 그렇게 크고 거대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그런 것들을 제거할 만큼 충분히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된다.
- 본문 153쪽




::::: 목 차

머리말: 선잠, 멈추라는 권유
서론: 멈추기를 시작함
세상은 잉크 냄새가 폴폴 나는 새로운 책 한 권을 갈망하지 않는다. 세상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휴식을 애타게 바란다. ……안식하는 마음 없이 결코 안식일을 누릴 수는 없을 것이다.

1. 일: 멈추기 전에
신실하게 일하는 가운데는 신성함이 있다. 그 속에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예배로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천한 일은 없다.

2. 아름다운 마음: 다시 생각하기 위해 멈춤
안식하는 마음이 시간을 신성하게 만든다. 그 마음은 예식이 아니라 관점이다.

3. 하나님의 휴식: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멈춤
분주함이 마음을 죽인다. 분주함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지 못하게 만든다. 분주함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서 앗아간다.

4.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보기 위해 멈춤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려는 결정을 구체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감사다. 감사는 다른 길로는 들어갈 수 없는 방으로 안내하는 비밀 통로다.

5. 안식하는 시간: 우리의 날 수를 계수하기 위해 멈춤
시간을 신성하게 만들고 시간을 내어주는 사람들에게는 - 시간을 선물로 여기고 소유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 늘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다.

6. 이미 애굽을 떠난 우리: 엄격한 감독을 제거하기 위해 멈춤
안식은 에덴동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안식은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7. 종교의 상실: 율법주의에서 벗어남
안식일 명령은 우리의 이기심이라는 감옥에서 우리를 불러내는 것이다.
불안이라는 식욕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커진다. 하나님의 처방은, 하나님의 즐거움을 얻게 하는 처방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8. 황금률: 핵심을 찾기 위해 멈춤
해야 하는 일을 중단하라. 대신 활력을 주는 것들을 받아들이라. 이 두 가지가 안식일의 황금률이다. 이 두 가지는 먼저 성경에 그 뿌리를 깊이 박고 있다. 또 간단하면서도 서로를 과소평가하지 않는 융통성이 있다.

9. 놀이: 그저 소일하기 위해 멈춤
가장 최근에 그냥 놀면서 하루를 보냈던 때는 언제인가? 놀이와 안식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때에 따라서는 가장 열심히 놀 때가 가장 잘 쉬는 때이기도 하다.

10. 회복: 온전해지기 위해 멈춤
회복은 그들이 적응하기 위해 이미 배운 것들을 훼방하고 그들이 늘 지니고 살도록 익숙해진 것들을 제거하는 대신 없이 살도록 익숙해진 것들을 갖게 해 준다.

11. 잔치: 천국을 맛보기 위해 멈춤
잘 먹을 때 조심하라. 하나님께서 재물을 아끼지 않고 주셔서 일상이 잔치날과 같이 될 때 조심하라. 늘 그럴 것이라 기대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배고픔으로 인한 시련과 소박함과 자제를 오랫동안 잊고 살게 될 때 조심하라. 일용할 양식과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던 날들이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갈 때 조심하라.

12. 경청하라: 하나님께 귀 기울이기 위해 멈춤
항상 존재하는 내 필요 그리고 결코 떨쳐버릴 수 없는 내 어리석음 때문에, 나는 질문한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충분하다. 엄밀히 말해서 하나님은 질문해야 할 것이 하나도 없다.

13. 기억하라: 조각들을 다시 모아 맞추기 위해 멈춤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조용히 하루를 돌아보라. 가장 활기찼던 때는 언제인가? 가장 공허하게 느껴진 때는 언제인가? 하나님이 가장 가깝게 느껴진 때는 언제이고 하나님이 가장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진 때는 언제인가?
이 연습을 매일 하라. 그러면 당신이, 왜 방에 들어갔는지도 아마 기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4. 숙고하고 기대하라: 영원을 맛보기 위해 멈춤
안식일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에 가까운 것이다. 천국의 경계 같은 것이다. 잘 보낸 안식일은 위에 있는 것들을 연습하기 위해 입는 옷과 같다. 지금 하나님의 안식을 발견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완전하게 맞이하게 될 날을 준비하는 것이다.

후기: 지금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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