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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판.
이런 말을 던지는 젊은이들에게 당신은 어떻게 대답해 줄 것인가?
"나를 벌써부터 괴롭히지는 마세요. 예수님은 나이 많은 노인들한테나 어울려요. 지금 나는 할 일이 너무 많다구요. 내가 나이가 들면, 그땐 모르죠."
"예수님은 정말 구식이에요."
"나는 의심하지 말라고만 하는 교회의 요구가 정말 못마땅하다. 교회는 내가 빨아들이고 뱉어내지 않는 스폰지처럼 듣기만 하고 어떤 의문도 갖지 말라고 요구한다. 정말 기막힐 노릇이다.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하면서 어떻게 올바로 믿고 신앙을 가질 수 있겠는가?"
"기독교인이 삶은 너무 따분하고 재미가 없다."
"나는 살아가면서 법을 어긴 적도 없고 큰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다. 그러나 성경은 내가 회개하고 믿지 않으면 죄인이라고 한다."
"지금은 과학시대예요. 예수님, 당신은 이런 시대에 어울리지도 않는다구요!"
"나는 기독교인이 되어서 지금 내가 누리는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인생을 짜릿하게 즐기며 보내고 싶어요!"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면 왜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게 하시죠?"
"우리 교회는 따분하고 구식이다. 지나간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현재 일에는 별로 관심도 없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마치 다른 행성의 일인 양 신경을 쓰지도 않는다."
저자 바바라 저겐슨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기발하고도 시원스럽게 답을 제시하고 있다.
☞ 이 책의 특징
불신자들이 가진 의문과 불만을 그들의 말로 질문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간단명료하게 말해주는 식으로 구성했다.
풍자적인 그림과 캡션을 함께 넣어 불신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했다.
교회에 대한 편견, 신앙과 하나님 존재에 대한 의문, 교인들에 대한 불만, 초신자들의 고민 등을 주제별로 나누어 편집했다.
불신자들과 초신자들에게 전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본문 48-53 "3장 교회는 자기밖에 몰라"중에서]
비아냥6 : 나는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그래서인지 기독교가 "저 세상, 그 나라" 하며 떠들어대는 것을 참아줄 수가 없어.
사실 기독교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다른 세상 얘기를 하는 종교가 아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대부분은 이 현실의 세상 삶과 관련 되어 있다. 하나님나라에 대해 가르치실 때도,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들어가는 어떤 영역으로 말씀하셨다. 죽고 나서 옮겨가는 어떤 곳으로 말씀하시지 않았다.
비아냥7 : 교회는 쓰잘데없는 일에 내 금쪽 같은 시간을 빼앗는다니까요.
내가 아는 어떤 여전도회는 행주 원단을 끊어다 표백을 하고 빨아서 다린 후 가장자리를 시친다.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자수 밑그림, 실, 바늘, 자수판을 사서 자수를 놓는다. 행주에 자수 하나 박는데 5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행주를 5천원에 파는데, 시간당 노임으로 따지면 겨우 5백원 벌자고 이 난리법석을 떠는 것이다. 그러 면서도 회원들에게 토요일마다 나와서 이 일을 도우라고 채근한다. 지 옥문이 이런 무지몽매한 교회들을 삼키기 위해 입을 쩍 벌리고 있다.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는 일과 모임에 대해서는 언제나 "아니오"하고 거절해도 된다. 더 나은 일이 뭐가 있겠느랴고 되물어올지도 모른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더 나은 제안을 준비해두는 편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협조하지 않고 비판의 칼날만 날리는 게으름뱅이로 찍힐 테니까.
머리를 써라. 행주에 자수 놓는 일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 세상에 알리는 더 좋은 방법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쓰잘데없이 요란만 떠 는 일들에 대해 솔직히 어떤 마음이 드는지 터놓을 수 있다면, 그래서 다시는 그런 일들에 휩싸이지 않으려고만 한다면, 무엇인가 더 가치있 고 소중한 일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비아냥8 :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칠 때는 언제고 전쟁을 옹호, 방 조하는 자세를 보이다니!
같은 맥락에서 국기를 강대상 위에 설치하는 교회들은 또 어떤가? 만약 당신이 2차 세계대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무렵 강대상 위에 일장기가 설칠된 일본인 교회를 출석했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겠는가? 아마 마음속으로 '뭐 저런 걸 걸어났어? 교회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지 나라를 예배하는 곳인가?'하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리스도인이 정말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면 속 좁은 민족주의 정도 는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을 교회가 종종 잊는 모양이다.
비아냥9 : 웬 교파가 그렇게 많아요? 사람들은 교파 때문에 분열 된다구요.
교파 때문에 분열될 필요는 전혀 없다. 이런 양상의 상당한 원인은 전혀 개혁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온 유럽의 여러 국가교회들 탓이다. 또 다른 원인은 교리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의견의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하라. 우리가 서로 다른 교파에 속해 있다 할지라도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다.
*** 목 차 ***
한국어 독자들에게 드립니다
1장 우리 교회는 엄청 졸리고 따분해-초신자들의 질문(냉소)
교회는 옛날 예기만 하고 요즘 일어나는 일엔 관심도 없는 것 같아.
2장 천사표, 웃기고 있네-교인들의 모순(빈정)
나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척하는 교인들이 싫어
3장 교회는 자기밖에 몰라-교회에 대한 편견(비아냥)
교회는 왜 이리 복잡하지?교회마다 중요하다는 게 다르잖아.
4장 내가 왜 죄인이야?-신앙의 신비(짜증)
내가 왜 회개해야 해?난 나쁜 놈이 아니라구.
5장 하나님을 발견할 수가 없어-하나님의 존재(투정)
기도를 해보지만 그분이 들으신다고 어떻게 믿나요?
6장 과학시대에 무슨 예수님?-신앙과 현대성(궁시렁)
농경시대에 전한 예수님의 비유는 죄다 시대에 뒤떨어진 얘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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