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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 본문중
[본문 40-42 "5.목사 안수 받기까지의 고통"중에서]
'안수'는 고대로부터 유대 사회에 내려온 관습으로서 권위나 축복, 능력 등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 그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상
징적인 행위였다. 이것이 초대 교회에서는 장로회에서 실시되었
다. 따라서 디모데는 인간의 의식으로 교회의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니라 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복인 권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안수를 받는 뜻은 제물 된다는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 구약에서 하나님께 드릴 제물로 선택이 되면 제사장은 그 머리에 안수하고 잡아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처럼. 장로회에서 안수를 받는 것은 주를 위하여 제물 되겠다는 의식으로 짐승을 드리는 그 이상의 것으로 자기의 몸을 드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안수
를 받을 때 더욱 충성할 수 있을 것이다.
바울사도는 기록하기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였다(롬 12: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하였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란 하나님께 전 인격적으로 우리의 몸을, 생애 전체를 드리는 것이다. 즉 우리의 생애를 통해
계속적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에 힘쓰라는 것이다.
그리고 '거룩한'이란 말은 흠이 없이 순전하다는 의미이다(엡 1:4. 빌 2:15, 골 1:22). 그러므로 거룩한 제사란 죄의 종이었던 우리가(롬 6:16-17, 엡 2:1, 5)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아 그가 주신 새 생명으로 그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산 제사'의 '산'에 해당하는 헬라어 (조산)은 현재 분사로 '지
금 살아있는'이란 뜻을 포함한다. 이 말은 구약적인 제사, 즉 짐승을 죽여 피를 흘림으로써 드리는 제사와 대조된다. 또한 당시에 이교 사회에서 성행했던, 몸을 부정한 일에 악용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즉 '산 제사'는 구약 시대의 동물 제사처럼 다른 존재로써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살아있는 자기 자신을 드리라는 것이며, 또한 지역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제사로서 살아 움직이며 생활하는 자체로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이다. 믿음은 행함으로 온전케 되는 것이다(약 2:22).
그렇다면 목사 안수는 그 목사의 못된 인간성이 죽어야 하고 그의 못된 성질이 죽어야 하며 그의 육신적인 정욕이 죽어야 한다
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직분자의 안수는 축복의 안수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성전을 정결케 하신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성전에 각종 제물들이 들어와 있었지만 그것들
이 죽지 아니하여 제물이 되지 못하고 상품이 되어 가치 자랑만 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엎으신 것이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은 반드시 죽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지금은 산 제물로서 드려질 때만 영적인 예배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기에 이 생각을 가지고 목사안수를 받는데 남달리 감회가 깊다는 것이다.
그러니 안수를 받는 기쁨보다는 앞으로 목사답게 살 것을 생각하니 심적 고통과 목회에 대한 부담이 곁쳐서 흐르는 눈물을 어찌할 수 없어 울지만, 이와 같은 깊은 내용을 누가 알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새로운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가. 목사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삯군이라는 말과 밥벌이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들의 부정적인 사고를
불식시킬까 고민이 더 늘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목사가 존경의 대상자라고 보기보다는 비난의 대상자로 전락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아니하고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안수를 받기까지 과정도 고통이었지만 안수를 받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종으로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아니하는 목사로 활동할 것을 생각하는 마음의 고통이 더 심하다는 것을 어느 장로가 알아줄까? 혼자서 생각하며 앞날을 걱정하다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목회자가 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겠구나' 하고 무릎을 꿇고 주께 기도해본다(사 41:10, 마 28:19-20) .
::::: 목 차
추천사/우성기 장로,원익환 장로, 조성호 장로, 홍치모 교수
책을 내면서
1. 어떻게 목회할까 하는 고통
2. 목회자 되기로 결심하기까지 고통
3. 신학교 졸업할 때까지의 고통
4. 강도사 고시합격 때까지의 고통
5. 목사 안수 받기까지의 고통
6. 청빙받아 위임식할 때까지의 고통
7. 개척교회하는 목회자의 고통
8. 외국에서 선교사 하는 고통
9. 군목생활의 고통
10.부목사 시절의 고통
11.문제를 일으키느 부목사로 인한 담임목사의 고통
12.목사 사모로 인한 고통
13.문제를 만드는 장로로 인한 고통
14.질병으로 인한 고통
15.농촌교회 목회자의 고통
16.예배당 건축으로 인한 고통
17.성도들 간의 불목으로 인한 고통
18.강론을 문제삼을 때의 고통
19.광신자로 인한 고통
20.목회자의 진실을 몰라 줄 때의 고통
21.성도들에게 배척받을 때의 고통
22.사생활 간섭 받을 때의 고통
23.목회계획에 제동이 걸릴 때의 고통
24.연말연시 인사문제로 인한 고통
25.당회가 하나되지 못할 때의 고통
26.성도 가정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고통
27.목사가 늙었을 때의 고통
28.원로목사 문제로 인한 고통
29.중직자들이 외부활동에만 신경 쓸 때의 고통
30.진리가 통하지 아니할 때의 고통
31.박사학위 없는 목사의 고통
32.목사가 자녀없다고 주례 거부당할 때의 고통
33.문제의 후배목사로 인한 원로목사의 고통
34.문제의 원로목사로 인한 후배목사의 고통
35.문제의 여전도사로 인한 담임목사의 고통
36.대접문제로 인한 담임목사의 고통
37.당회운영으로 인한 목사의 고통
38.말썽 많은 성도로 인한 담임목사로 고통
39.본이 되지 아니하는 중직자로 인한 고통
40.후임자의 무례함 때문에 당하는 고통
41.중직자들이 해서는 안될 일을 할 때의 고통
42.설교 준비하는 고통
43.목회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
(1)주를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라
(2)성도들을 섬기는 목회자가 되라
(3)양을 위하는 목회자가 되라
(4)교회를 위하는 목회자가 되라
(5)성도들의 말을 들을 줄 아는 목회자가 되라
(6)순교를 각오하는 목회자가 되라
(7)예수 냄새 풍기는 목회자 되라
(8)교회 이동은 주의 인도함을 받는 목회자 되라
(9)생활비에 관심 가지지 아니하는 목회자 되라
(10)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목회자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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