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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판
이 책은 여성이 쓴 천로역정이다. 우리는 모두 이 책의 주인공 '겁쟁이'와 같이
다리가 휘어져 혼자서 걸을 수가 없다. 혼다 힘으로는 도저히 저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없는 겁쟁이가 목자의 손에 이끌리어 가까스로 길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이 겁쟁이에게 줄곧 비겁쟁이, 쓴뿌리, 교만, 자기연민이라는 대적들이
따라와 그의 길을 가로막는다. 끊임없이 그를 조롱하며 비웃으며 추격한다.
이 모든 것을 다 알고도 겁쟁이를 초청한 목자는 그에게 길동무 두 사람을 붙여
주시며 당부한다
"이들의 손을 놓아 버리면 너는 도저히 저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없으니 그들의
손을 꼭 붙들어야 한다. 그들이 네 연약한 다리를 날쌔고 단단하게 해 줄거야1"
겁쟁이는 처음에 '고통'과 '슬픔'이라는 그 친구들을 몸서리치며 싫어했다.
그러나 그들의 손을 놓자, 겁쟁이는 힘없이 넘어지고 만다, 할 수 없이 그들의
손을 붙잡지 않을 수 없는 겁쟁이! 어느덧 그들과 친해지기 시작한다.
이 비유는 마치 우리의 신앙 여정을 묘사하는 그림과 같다.
- 김영애권사(남편 한동대 김영길 총장)
::::: 목 차
. 알레고리의 시작...6
. 추천의 글...10
1부.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1. 높은 곳으로의 초대
2. 두려움 일가의 침입
3. 한밤의 도주
4. 높은 곳으로 향하여 출발
5. 교만을 만남
6. 사막으로의 우회
7. 외로움의 해변에서
8. 오래된 방파제 위에서
9. 거대한 상처의 절벽
10. 상처의 절벽 오르기
11. 위험과 환란의 숲에서
12. 안개 속에서
13. 상실의 골짜기에서
14. 기름 부음의 자리
15. 홍수
16. 산 위의 무덤
2부.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17. 치료의 강물
18. 사슴의 발
19. 높은 곳
20. 다시 골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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