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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판, 하드커버.
*** 본문중에
다윗 때에 와서는 여호와를 ‘목자’요 우리는 그의 ‘양’이라고 묘사합니다. 이것은 구약의 개념에서는 파격적이고 혁명적입니다. 이런 호칭은 쉽게 상상될 수 없는 것인데, 다윗은 이렇듯 하나님에 관해 새롭게 눈을 떠갑니다. 그러다가 점점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이 깊어지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열렬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시는데, 호세아서에 와서는 ‘내가 너의 남편이 되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신랑이요 우리는 그의 신부’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_49쪽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가운데도 양다리를 걸치고 사고의 유희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구속하셔서 그에게 모든 축복을 주시는데도 그의 의식 한편에는 내가 직장생활을 해서, 내가 능력이 있어서라고 오해하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태도가 있다면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도권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사랑과 배신에 관한 문제이고, 하나님은 이러한 배신을 견디지 못하십니다. _65쪽
오늘날 한국의 복음주의적인 기독교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강단의 타락입니다. 성경 본문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노회 다녀온 이야기, 여행 갔다 온 이야기… 이것은 다 직무유기입니다. 양 떼들에게 복음을 복음으로 가르치지 못하는 까닭에 백성이 타락하는 것입니다. _85쪽
우리가 기도하다보면 가끔 그런 미혹에 빠집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시어머니에게 꾸중들은 것도 서럽고 직장에서 상사에게 스트레스 받은 것도 서럽고, 온갖 서러운 생각이 떠올라 눈물이 납니다. 회개로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니라 자기 팔자가 서러워서 우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거기에는 도가 튼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사기
2장에 나옵니다. 그 백성이 얼마나 울었던지 지명이 보김, 즉 눈물의 장소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울면 다 회개입니까? 울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또 죄를 짓습니다. 마음을 찢은 것이 아니라 옷을 찢은 것입니다. _167쪽
::::: 목 차
들어가는 말
1.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사랑의 근거_ 음란을 제거하는 아픔2. 두 마음을 못 견뎌하시는 하나님사랑의 단단함_ 하나님의 사랑 방법은 ‘배타성’이었다
3.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사다
사랑의 고통_ 하나님 사랑에 붙들리기 위한 대가
4. 독수리의 양육 방법
사랑과 지식_ 힘들지만 약속을 이루기 위하여
5. 당신이 나를 구속하셨습니다
사랑의 수고_ 승리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
6. 다친 곳을 싸매는 손길
사랑의 성숙_ 찢기고 상한 시간이 없었다면
7. 형식이 다 무슨 소용이냐
사랑의 정염_ 우리가 정말 거두어야 할 일
8. 나를 구하라
사랑의 요구_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일
9. 너희가 나를 기뻐하느냐
사랑과 질투_ 매순간 세상과 간음하는 우리
10. 조건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
사랑의 결실_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가
11. 선한 바를 받으소서
사랑의 귀착_ 반역을 고치시는 하나님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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